S.E.S 출신 슈(37)가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남편 임효성이 입장을 전했다.

 

사진=슈 인스타그램

 

임효성은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슈의 물의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남편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상당액을 변제했다. 갚지 않는 것이 아닌, 아직 다 갚지 못한 상황에서 피소된 것"이라며 "백방으로 노력해 꼭 빌린 돈을 모두 갚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임효성은 슈에 대해 "좋은 엄마, 좋은 아내"라고 말하며 "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다. 다만 아이 셋을 키우며 최근 육체적 피로가 극도로 심했고, 연예 활동의 기복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를 아는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워낙 순수해서 물정이 어둡고 꼬임에 넘어가곤 하는 경향이 있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깊숙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점을 남겼지만, 채무를 변제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성은 또 "이혼, 부부간 마찰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며,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순간의 실수로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슈를 6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하고 있다.

슈는 지인들과 카지노를 방문했다가 처음 도박을 접했으며 빚을 졌다가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으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한 바 있다. 더불어 6억원 모두 도박자금으로 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슈와 임효성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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