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눈 뗄 수 없는 공조가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극본 권소라 서재원/제작 스튜디오드래곤) 6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0%, 최고 3.2%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사진=OCN '손 the guest')

이날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은 복수심에 사로잡힌 부마자 김륜희(김시은 분)의 구마에 성공해 범죄를 막았다.

집 앞에서 스스로를 해한 채 나타난 김륜희는 병원에 입원했다. 강길영은 김륜희가 연인이었던 강종열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확신했다.

병원을 지키던 형사들을 따돌린 김륜희는 강종열의 회사로 잠입했다. 악령과 감응한 윤화평은 강종열의 회사 동료를 죽이려는 김륜희의 계획을 알게 됐고, 김륜희가 강종열의 회사에 있음을 깨달은 강길영은 고봉상(박호산 분)과 현장으로 달려갔다.

윤화평과 최윤은 빙의 원인을 찾기 위해 김륜희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 이곳에서 만난 김륜희의 친구로부터 결혼을 약속했던 강종열이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악령과 또다시 감응한 윤화평은 위험에 빠진 고봉상을 목격하고 강길영에게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강길영은 김륜희의 공격을 받고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륜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손’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윤화평과 최윤이 강길영을 구하고 김륜희의 구마를 시작했지만 ‘손’은 집요하게 들러붙었다. 이에 최윤은 김륜희에게 배 속의 아이를 생각하라며 설득했고 필사적인 구마에 끝내 ‘손’이 물러갔다.

윤화평과 최윤은 행방이 묘연해진 박일도를 본격적으로 찾아나섰다. 양신부(안내상 분)는 부마자의 공통요소였던 ‘나눔의 손’에 관한 최윤의 질문에 박일도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최신부가 발견된 현장에서 머잖은 곳에서 윤화평은 또 다른 시체 한구를 발견했다. 유골의 주인공은 20년 전 강길영 엄마(박효주 분)가 담당한 마지막 사건이었던 실종 여고생 송현주였다. 강길영은 엄마의 수첩에서 박홍주(김혜은 분) 의원의 이름을 발견했다.

‘손 the guest’는 치밀해진 서사와 감정선으로 밀도 높게 풀어가는 전개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만들어냈다. ‘손’에 대한 분노와 서로에 대한 복잡한 감정까지 얽힌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공조는 끈끈한 힘을 발휘하며 악령에 맞섰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세 사람의 모습은 서늘함 위에 애절한 슬픔을 덧입히며 한국적이고 사실적인 공포의 볼륨감을 키웠다. 여기에 박일도의 정체를 가리키는 퍼즐 조각이 하나씩 드러나며 미스터리 역시 짙어졌다. 산산이 흩어진 단서가 가리키는 박홍주의 존재감은 또 다른 차원의 공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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