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이 눈길을 끈다.

29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플레이어’에는 그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온 강하리(송승헌 분)의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가 그려졌다.

(사진=OCN)

이날 강하리는 검사로 신분을 숨기고, 천회장에게 접근해 그가 은닉해 둔 200억대 범죄수익을 찾아냈다.

겉으로 보기에는 딱딱한 검사였지만 알고보니 사기꾼이었던 것. 천회장 소유한 호텔룸으로 돈이 흘러갔다는 걸 알게 된 강하리는 이번에는 경찰로 신분을 위장했다.

이에 경비업체 직원인 유승호에게 접근해 ‘썰’을 풀었다. 강하리가 천회장의 범죄수익을 조사하는 경찰이라고 생각한 유승호는 지레 겁을 먹었다. 이에 혼을 쏙 빼이고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강하리 역을 맡아 그간 영화 ‘인간중독’, ‘대장 김창수’ 그리고 드라마 ‘블랙’에서 보여온 유연한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뻔뻔하지만 유머러스하고, 천재적이지만 사기꾼 기질을 숨길 수 없는 강하리의 계획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극 전개가 진행될수록 천재프로사기꾼 '강하리 종합선물세트’의 재미는 더욱 더해질 것이라는 후문.

한편 송승헌이 출연하는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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