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지자체로부터 2억원대 협찬비를 지원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중구청이 어떤 근거로 SBS 측에 예산 집행을 했는지, 집행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 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 내사 중이어서 시민단체로부터 문제 제기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지자체의 협찬비 지원과 관련해 비영리시민단체 'NPO 주민참여'의 문제제기로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단체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애초에 주지 않아도 될 2억원의 세금으로 SBS 골목식당에 광고성 협찬금을 지원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최근 중구 측에 요청한 방송 협찬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내사를 수사로 전환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가 입수돼 내사하는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내사 중인 지금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SBS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지난 8월 시민단체를 통해 문제가 제기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끝낸 사안”이라며 “법적으로 문제없는 정당한 협찬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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