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명소를 소개한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11월 8일 개봉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전라북도 군산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에 출연한 문소리는 ‘오아시스’ 촬영 당시에도 군산을 방문했다. 문소리가 직접 소개하는 군산 명소들을 소개한다.

# 일본풍 민박집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가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떠난 즉흥 군산 여행에서 우연히 묵게 되는 곳이다. 민박집은 마치 1930년대 일본으로 시공간 여행을 떠난 듯 묘한 분위기를 준다. 실제로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운영되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다.

# 동국사

동국사는 일본식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절 마당에는 위안부 소녀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소녀상 뒤에는 조동종(일본 불교 최대 종파) 종무총장이 아시아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사과한 내용이 적혀있다. 문소리는 굉장히 인상적인 절이라 밝혔다.

# 초원 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문소리는 지난 9일 GV 자리에서 “사진관 앞에는 심은하 씨의 전신상이 세워져 있는데 매일 아침 촬영장 가는 길에 심은하 선배님께 인사를 드렸다”라고 말했다. 사진관 맞은편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좋아하는 소고기 뭇국이 있다고 알려졌다. 문소리도 영화 촬영 당시 먹었다는 후문이 있다.

# 철길 마을

윤영이 철길에 누운 장면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철길에 누워 사색에 잠겨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 군산호수 둘레길

문소리는 박해일과 촬영 쉬는 날 두 시간이 넘도록 걸어봤다고 밝혔다. 호수를 따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길들이 남아있어 혼자 두 번 더 가볼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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