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당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만류했지만, 배현진 대변인의 의지가 확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대변인은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이 현실적으로 적었다. 꽃다발처럼 앉아 있는 것보다는 지역 당협위원장으로서나,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뛰는 게 당을 위해서도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의 표명 후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보수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포럼’ 창립식 행사장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등장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홍준표 전 대표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상징하는 배지를 달고 있었다.

여기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TV홍카콜라 제작자’ 이력을 추가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지난 3월 홍준표 전 대표가 6.13 재보선 전략공천에서 영입한 인재 1호다. 사실상 홍준표 전 의원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셈.

이후에도 9월 홍준표 전 대표가 입국할 당시 마중을 나가는 등 남다른 신뢰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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