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의 뼛속까지 우아한 윤세아가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노승혜(윤세아)가 장녀 차세리(박유나)의 하버드대 입학 및 학교생활이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윤세아의 디테일한 표현력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앞서 노승혜(윤세아)와 차민혁(김병철) 부부의 자랑인 큰딸 차세리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 세리는 하버드 대학 생활을 이야기하며 캐슬 주민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박유나의 거짓말이 윤세아를 패닉에 빠트렸다. 이날 세리의 방을 청소하던 중 빨간 가발을 발견한 승혜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미국에 있는 언니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조기유학을 떠났던 세리가 그동안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도강하고 기숙사에 사는 등 가짜 하버드대생 행세를 해왔다는 것. 승혜의 언니는 세리가 학교 측에 고소를 당하자 한국으로 도망간 거라며 울부짖었다.
승혜는 처음엔 믿기지 않는 듯 떨린 목소리로 “세리하고 입학식도 같이 갔잖아. 기숙사에 짐도 날라줬는데 뻥이라니”라고 되물었지만 그간의 이야기를 들으며 점점 경직되어갔다. 망치로 한 대 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하게 서 있던 승혜는 이내 참담한 표정으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동안 자신은 순종적인 아내로 살았어도 자식만큼은 같은 불행을 겪지 않도록 남편의 강압적인 교육방식에 맞서 노력하고 변화를 꾀했다. 혹여나 영재네처럼 부모자식간 사이가 틀어지지 않을까 용기 내어 남편을 설득하고 있었다. 비록 고비가 있지만 하나씩 틀을 깨부수는 쾌감도 맛보고 있었기에 그런 윤세아에게 닥친 시련이 더욱더 안타깝게 다가오는 중이다.
이날 윤세아는 흔들리는 눈빛과 일그러지는 표정, 미세한 목소리와 손 떨림, 동공의 확장까지 딸의 거짓 이중생활을 들은 엄마의 감정의 파고를 층층이 담아냈다. 특히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와중에도 옆에 있는 남편의 눈치를 보며 억지웃음과 함께 둘러대는 윤세아의 순간적인 연기가 보는 이까지 조마조마하게 하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자식교육에 완고한 야망의 화신 차민혁(김병철)이 세리를 향한 기대와 애정이 남다른 딸바보이므로, 딸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혼돈의 상황에서 승혜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주목된다.
사진=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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