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의 헌터 본능이 깨어난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가 또 한번 분당 최고 15%를 넘기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시청률은 14.0%, 분당 최고 15.1%(수도권 가구 2부 기준)를 기록,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5.0%로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나 굳건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만, 이종혁, 박태환, 더보이즈 주연, 이주연, 우주소녀 보나, 양세찬, 오종혁이 본격적인 생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혁과 더보이즈 주연은 과일을 찾아 나섰고 병만족장과 보나, 양세찬은 생존지 주변에 코코넛 트랩을 설치하고 불을 피웠다.

‘바다팀’ 이종혁, 이주연, 박태환은 사냥에 나섰다. 박태환은 남다른 수영 실력을 발휘하며 물고기 사냥에 집중했다. 이를 본 이종혁은 "오리발로도 따라갈 수 없는 스피드"라고 감탄했다. 제대로 된 도구가 없는 상황에서 물고기 잡기에 실패하자 박태환은 바위 구멍 속 해삼, 게 등 잡기에 나섰다. 조개가 바닥 깊숙이 박혀 있어 바로 포기한 이종혁과 달리 박태환은 온 힘을 다한 끝에 결국 대왕조개를 뽑아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녁이 되자 병만족은 모두 생존지에 다시 모였다. 저녁거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김병만은 “가보고 싶은 포인트가 있었다”며 밤 사냥을 나갔다. 에이스 3인방 박태환, 더 보이즈 주연, 김병만이 바다로 향했고, 김병만은 나뭇가지에 그물망을 걸어 뜰채를 만들었다.

박태환은 수면 위를 손바닥으로 내리쳐 물고기에 직접 따귀를 때려 기절시키는 독특한 사냥법을 선보였다. 박태환의 모습에 김병만은 “물고기들 귓방망이를 때리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음 작전은 입수 사냥이었다. 물 안으로 들어가 수중 탐사를 시작한 박태환은 열정을 불태웠다. 뿔소라를 채집하기 위해 수심 30cm에서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인 것. 김병만은 "천하의 박태환이 30cm에서 수영한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힘을 모아 그물망 한가득 뿔소라를 잡았다.

뒤이어 박태환은 너무 빨라 잡기 힘들다는 쏨뱅이도 맨손 사냥에 성공하며 김병만으로부터 “진짜 마린은 마린이다”라고 인정받았다. ‘원샷원킬’ 박태환의 밤바다 사냥 장면은 이날 분당 시청률 15.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박태환은 바다 사냥에 대해 "재밌더라. 혼자 신났었다"고 밝혔다.

또한 코코넛 트랩 확인에 나선 박태환은 제작진의 설명에 따라 나뭇가지를 이용해 차근차근 코코넛크랩 사냥에 임했고, 바위 사이를 뒤지며 ‘크랩 헌터’로 거듭났다. 박태환은 마침내 코코넛크랩 사냥까지 성공하며 바다에 이어 육지까지 섭렵한 ‘정글의 법칙’ 에이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