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가 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하용수가 간암 투병 끝에 5일 새벽2시 45분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였다.

고인은 간암, 담도암 등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고 하용수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곳곳에서 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절친한 지인으로 알려진 한지일이 최근 그를 만나기 위해 요양 병원에 갔지만 상태가 위독해 만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전해진 부고 소식이라 더욱 안타까운 상황.

한지일은 고 하용수를 추모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나의 친구 하용수의 소천 소식, 나쁜 놈. 왜 먼저 가니. 정든 자네는 가고”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드러냈다.

고 하용수는 1970년대에 배우로 데뷔해 이후 패션계에 진출해 닉스, 클럽 모나코 등 여러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1990년대에는 연예 기획자로 변신해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등을 발굴한 '스타 메이커'로 활약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 4층 VIP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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