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꼭 봐야 할 영화로 관객, 셀럽, 언론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전세계를 울린 걸작 ‘가버나움’이 영화의 흥미롭고도 꼭 알아야 할 TMI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가버나움’이 특별한 감동과 먹먹함이 담긴 TMI 영상을 공개했다. ‘가버나움’ TMI 영상은 CASTING, RECORD, THE FIRST, NON- EXISTENT, CAPERNAUM PROJECT까지 총 다섯 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배가시킨다.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감동버스터.

#TMI 1. CASTING

‘가버나움’ 속 모든 인물은 전문 연기자가 아닌 해당 역할과 비슷한 환경, 경험을 가진 실제 인물들로 캐스팅됐다. 자인 역의 자인 알 라피아는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던 시리아 난민 소년으로 베이루트 지역에서 ‘가버나움’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어 영화에 첫 출연하게 되었다.

라힐 역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실제 불법 체류자로 ‘가버나움’의 캐스팅 디렉터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또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캐스팅됐다. 한 살배기 요나스 역의 보루와티프 트레져 반콜 또한 레바논에서 인종차별 등 여러 고충을 겪으며 가족과 체류 중이었는데 베이루트에서 캐스팅 디렉터에 의해 캐스팅됐다. 자인의 여동생 사하르 역의 하이타 아이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껌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본 캐스팅 디렉터에 의해 캐스팅됐다.

#TMI 2. RECORD

‘가버나움’은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최장 15분간의 기록적 기립박수가 터진 영화이다. ‘어느 가족’과 ‘버닝’ 등이 황금종려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중 ‘가버나움’의 등장으로 삼파전의 양상을 띄며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가버나움’은 칸영화제 공식 상영에서 영화가 끝난 후 최장 15분간의 기록적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황금종려상 발표 전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TMI 3. THE FIRST

‘가버나움’은 레바논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또한 나딘 라바키 감독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에 아랍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가버나움’은 제91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작으로 유력하게 손꼽히고 있어 새로운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TMI 4. NON-EXISTENT

자인과 라힐 역을 맡은 배우들은 칸영화제 참석 일주일 전까지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자인 알 라피아와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자신의 존재를 합법적으로 증명할 그 어떤 서류도 없었고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투쟁은 영화 속 모습과 오버랩되며 이들은 영웅이 되었고 칸영화제에 입성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CAPERNAUM PROJECT & SPECIAL MESSAGE FOR KOREA

나딘 라바키 감독과 제작진은 ‘가버나움 재단’을 설립해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가버나움’의 엔딩 크레딧에는 나딘 라바키 감독이 허락한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이는 ‘가버나움’ 프로젝트가 현재도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에서 열연을 펼친 자인, 라힐, 요나스 등 배우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하는 내용이다.

한편 ‘가버나움’은 1월 24일 극장에 개봉한다. 

사진=세미콜론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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