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범죄가 토요일 자정∼오전 6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민간 보안 기업인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지난해 에스원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9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분석에 따르면 빈집털이는 1∼2월, 7∼8월에 증가했다.

신년과 설을 맞아 현금을 보유한 가정이 많고,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1~2월은 집을 비우는 가구들이 늘어나는 기간. 7∼8월 역시 휴가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2018년에는 매월 징검다리 휴가, 대체공휴일 등이 있어 침입범죄 역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범죄는 일주일 중 토요일(17%)에 가장 많았다. 다음은 월요일(16%), 일요일(15%), 화요일(15%) 순이었다.

평일인 월·화요일은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한글날, 성탄절 등 징검다리 휴일이 대부분 월·화요일에 집중되면서 발생한 결과로 해석된다. 범죄 발생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78%가 몰려 있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심야인 오전 3시 발생 사건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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