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상파 드라마의 새 지표를 써내려간 JTBC ‘SKY 캐슬’의 종영을 앞두고 황우주 역의 찬희를 만났다. 김혜나(김보라) 추락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최근 석방된 황우주의 소감으로 그는 “누명 풀려서 행복하고요, 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무죄를 믿어주신 반응을 검색해서 많이 봤어요. 빨리 풀려났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면서 힘을 냈던 거 같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종방연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동료 배우들도 선배님들, 스태프들, 감독님 모두 다 굉장히 행복해 하셨어요. 저는 처음으로 성인으로 종방연에 참석해서 2차를 갔어요. 술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많이 마시지는 않았어요.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마신 거 같아요”
올해로 스무살. 아직 한창인 나이에 찬희는 배우와 아이돌 양갈래길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걸어나가고 있다.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 우직하게 걸어온 덕인지 ‘SKY 캐슬’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이만큼 피부로 와닿는 인기를 실감하는 건 생전 처음일 터.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너무 좋은 선배님들이 나오셔서 잘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는데, 감독님께서 제 특유의 밝은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부터 황우주 역을 집중공략(?)하기는 했지만 쌍둥이 형제인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 역도 함께 검토했다고. 밝은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을 했다는 감독의 말과 달리 황우주는 전개가 이어질 수록 곤경에 처했다. 특히 짝사랑했던 혜나의 추락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용의자로 몰려 수갑을 찼다.
“감독님이 대본 나오기 전에 뒤로 갈수록 우주가 힘든 일을 겪을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 하고 있었어요. 15~16회 대본을 받았을때는 읽으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최악의 상황을 겪는 게 힘들었던 거 같아요”
훈훈한 미모에 착한 심성, 뛰어난 성적까지. 어찌보면 황우주는 ‘엄친아’ 그 자체같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놓고보며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어릴적에 엄마를 잃었고, 짝사랑하는 혜나에게 외면 당하다 살인 용의자까지 됐다. 하지만 찬희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혜나한테 이용은 당했지만, 아직도 혜나가 우주한테 아무 감정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보라 누나도 같이 이야기하면서 혜나가 우주한테 아예 없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했어요. 혜나도 우주한테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대사처럼 현실에 더 치우치지 않았나 싶어요. 예서한테는 대본 받으면서도 미안한 감정이 많았죠. 우주가 예서의 그런 감정을 모르지 않았을테니까요. 예서의 마음을 알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서 힘들었던 거 같아요”
선배들도 많았지만, 또래가 유난히 많았던 ‘SKY 캐슬’은 촬영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고. 신년회는 물론이고 찬희의 생일도 신아고 친구들이 함께 챙겨줬다는 후문.
“병규형이 생일파티 할 거니까 오라고 하더라고요. 장난인 줄 알았어요. 회사에서 레슨을 받고 있는데 제 생일 케이크에 본인들끼리 초를 꽂아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더라고요. 저도 가고 싶었는데 레슨이 늦게 끝나서 참석을 못했어요”
올해 스무살이 됐으니 연예인이 아닌 자연인 찬희로서 혼자 배낭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찬희. 하지만 2월 SF9 컴백이 기다리고 있어 숨돌릴 틈도 없이 연습에 매진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SKY 캐슬’ 전에 촬영했던 웹드도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다. 건강을 염려하는 말에 찬희는 “스태프나 배우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한 거 같아요.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제 스무살이여서요”라고 밝게 미소지었다.
사진=싱글리스트DB(라운드테이블 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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