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이 정동환의 죽음에 분노, 복수를 예고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3~4회에서는 이영준(정동환)의 죽음을 계기로 얽히고설킨 관계가 되는 신부 김해일(김남길), 검사 박경선(이하늬), 형사 구대영(김성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해일은 분노하기 잘하는 성격이지만 자신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인 신부 이영준에게만은 달랐다. 유년부 신도가 잃어버린 토끼인형을 찾아주던 이영준은 그에게 "이게 사제가 할 일이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걸 찾아주는 것. 그 찾은 것이 영혼의 안식을 주게 만드는 것"이라며 가르침을 남겼다.
그러나 성당을 계속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조직 폭력배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이영준의 태도에 김해일은 "황사장 같은 사람들 절대 성당에 나오게 하면 안된다. 성당에 나온다고 저딴 인간들이 회개하며 살 것 같냐"고 따졌다.
하지만 이영준은 "변하지 않아도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우리 일이고 사명이다"며 "분노하고 부딪쳐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우리는 우리의 위치에서 세상을 바꾸는 거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해일은 "기다려줘도 안 변하는 인간이 훨씬 더 많은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냐. 분노할 땐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김해일은 사제가 되기 전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으로 활동하던 중 상관의 명령으로 뜻하지 않게 수많은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과거가 있었다. 그 이후 트라우마를 겪게 된 김해일은 세상을 향한 분노를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이영준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늦은 밤 성당 밖을 나갔고 다음날 절벽 아래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내리려고 했다. 이영준의 시신을 확인하며 오열하던 김해일은 이영준이 발견된 절벽으로 직접 찾아갔고, 경찰서를 찾아 타살임을 주장, 부검을 요청했다.
결국 부검은 허락되지 않았고, 김해일은 담당검사인 박경선을 찾아갔다. 그러나 박경선 역시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뒤늦게 이영준의 편지를 발견한 김해일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마음과 그를 향한 그리움에 오열했다. 그러나 이후 뉴스에서는 이영준이 여신도 성추행 및 성당 헌금 착복혐의로 수사를 받다 자살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분노한 김해일은 경찰서로 찾아가 구대영에게 주먹을 날렸다. 김해일의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이 올랐다.
사진=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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