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자신의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사진=TV조선 제공

22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세븐’에서는 베트남 축구 열풍을 이끈 박항서 감독의 특별한 리더십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 각본 없는 드라마, ‘축구’ 같은 인생

선수 시절 박항서 감독의 별명은 ‘밧데리’였다.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뛴다는 의미에서 동료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지도자 생활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박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후 부산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으나 기대했던 금메달을 놓쳐 석 달 만에 경질됐다.

결국 아마추어 리그 감독까지 내려간 그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베트남으로 떠났다. 처음엔 현지에서도 박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고 한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1년 만에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우승하면서 베트남을 열광시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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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타이(스승)’ 박항서

“박항서를 모르는 베트남 사람이 있나요?” 베트남 하노이 시내 어디에서나 박 감독의 얼굴을 담은 광고를 볼 수 있다. 베트남 국민들은 박 감독을 칭할 때 극존칭인 ‘타이’(thầy, 스승)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박 감독 덕분에 베트남에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마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한다. ‘세븐’에서는 태극기로 물든 베트남 거리 응원 모습을 공개한다.

# 박항서 감독, 직격 인터뷰!

12년 만에 아시안컵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리고 베트남으로 귀국한 박 감독은 기쁨의 순간을 누리는 것도 잠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낸다.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박 감독이 ‘세븐’ 제작진을 만나 성공 비결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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