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슈퍼리그 옌볜 푸더가 재정난으로 사실상 해체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시나스포츠는 "중국 2부리그(갑급리그) 옌볜 푸더가 세금 문제로 해체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커차이나도 “옌볜 푸더와 푸더 그룹의 협상이 깨지며 팀 헤체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옌볜은 후원사인 푸더 그룹으로부터 약속된 지원금을 받지 못해 재정난을 겪었고 세금을 내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서 해체 절차를 밟고 있다.

옌볜은 길림성을 연고지로 1955년 창단된 팀이다. 2부리그에 머물던 옌볜은 2015년 박태하 감독의 지휘 아래 승격에 성공했고 이후 2016년 윤빛가람을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옌볜은 2017년 다시 2부리그로 강등당했고 2018년에도 승격하지 못했다.

옌볜은 성적 부진을 극복하고자 박태하 감독에 이어 차기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옌볜은 창단 64년 만에 해체되는 상황에 놓이면서 황선홍 감독은 하루아침에 무직 신세에 놓이게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