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의 닥공은 올해도 계속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에서 전북현대가 베이징궈안을 3-1로 꺾었다.

이날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김민재가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전주를 찾았다. 동료들과 팬들이 반갑게 맞이했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전반부터 전북의 ‘닥공’이 시작됐다. 전반 14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베이징궈안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장 시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북은 후반에도 베이징궈안을 밀어붙였다.

후반 3분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26분 김신욱이 헤더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북에 3-1 승리를 안겼다. 이동국은 ACL 역대 최다골(37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 주말 K리그1 대구와의 홈 개막전을 비긴 후 베이징궈안을 이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친정팀을 방문한 김민재는 동료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씁쓸히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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