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홍콩에서 15년 인연을 이어온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재중은 9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런웨이 11돔에서 생일 팬미팅 ‘2019 김재중 J-파티&미니콘서트’를 진행했다. 팬들은 오프닝에서 ‘자랑스러운 재중아 사랑해’라는 메시지로 마음을 담은 깜짝 영상편지를 준비했고, 이에 김재중은 “영상에서 쓴 것처럼 15년 동안 우리가 함께했는데 정말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앞에서 나를 보고 있는 모습들도 그리고 변함없는 마음의 여러분들이 너무 반갑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회자가 가르쳐 준 “난 매일매일 멋진 것 같아” “나와 결혼해 줄래” 등의 달콤한 대사를 광둥어로 말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직접 생화로 화이트데이 스페셜 꽃다발을 만들어 추첨된 팬들에게 선물했다.

특히 Q&A에서는 솔직한 토크가 펼쳐졌다. 김재중은 OX형 질문을 통해 ‘집에서는 따뜻한 차를 밖에 나와선 차가운 음료를 마신다’ ‘팬들의 모든 댓글을 다 읽으려고 노력한다’ ‘졸린 것보다 배고픈 것을 못 참는다’ ‘가계부를 쓰진 않지만 계획적으로 지출한다’ ‘가장 행복한 휴식은 고양이가 내 무릎에서 잠들고 나도 잠이 드는 평온한 시간이다’ 등의 답변을 전했다.

이어진 미니 콘서트에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블랙 아우터를 입고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9+1’ ‘마인’ ‘저스트 어나더 걸’을 선사했다. 이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한국어 다함께 ‘키스B’ ‘굿모닝 나잇’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김재중은 “홍콩 공항부터 오늘 공연장까지 많이 오시고 응원해주시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라 아쉬운데 여러분의 감동적인 이벤트와 열정 때문에 감사했다. 여러분의 그 마음 언제나 소중히 여기고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에는 현지 매체들이 참석해 취재 열기가 뜨거웠으며 특별한 팬 서비스와 라이브 공연을 실시간 뉴스로 보도했다. 주요 매체들은 ‘김재중 여섯 번의 앙코르를 하며 팬들과 화이트데이 미리 보내’ ‘김재중 현장에서 즉석에서 제작한 꽃다발 팬에게 선물’ 등의 헤드라인으로 공연을 보도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 이어 대만, 태국, 홍콩에서 생일 팬미팅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김재중은 오는 4월10일 일본에서 새 앨범 발매와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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