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이돌보미 영아 학대, 유치원 교사의 아동 학대 등 사건들이 직장인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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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다수는 결혼 여부에 관계 없이 아동 학대 사건 때문에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 문제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꽤 많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12명을 대상으로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15일) 발표했다. 최근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사건 등을 접하며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이 심해졌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7.1%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심해졌다’ 66.3%, ‘심해졌다’ 30.8%였다. ‘평소 아이 양육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94.9%)’는 의견보다 2.2%나 높게 나타났다.

‘현재 양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미혼의 경우 어떻게 양육할 생각인가)’를 묻자 ‘유치원/어린이집/놀이방(74.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양가 부모님(21.8%)’ ‘직접 돌봄(3.2%)’ ‘아이돌보미(0.5%)’ 순이었다.

‘육아 문제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 적 있다’는 의견이 77.4%로 가장 많았고 ‘실제로 퇴사했다’는 답변도 4.6%나 됐다. ‘퇴사를 고민한 적 없다’는 18%였다. 아이 양육에 대해서는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아이 양육은 부모가 같이 해야한다(78.6%)’고 답했다. ‘시간 및 여건이 되는 사람이 해야 한다(11.7%)’, ‘아내가 해야한다(8%)’, ‘남편이 해야한다(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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