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의 생전 음성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장자연과 관련된 문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척했다.
29세 늦깎이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의 사망에 당시 기자들은 인지도가 낮은 배우에 대해 많은 걸 알지 못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 자살로 알려졌던 그의 죽음이 대형 스캔들로 번진 건 한 남자 때문이었다. 매니저는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에게 “A4용지 6장 분량 정도의 메시지가 있는데...”라고 했다. 하지만 유가족은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민감하고 충격적이라는 문서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유가족은 매니저를 만나 문서를 확인했다. 유가족은 충격에 문건을 불태웠다. 하지만 다음날 문건에 대한 보도가 뉴스에 나왔다. 소속사 대표의 폭행과 수많은 잠자리 강요 등이 문건에 담겼다. 서명과 날인으로 끝나는 문서는 4장, 가해자들의 이름은 누군가에게 지워진 상태였다.
대중들의 관심은 지워진 이름에 쏠렸다.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들은 경찰도 실명을 거론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에 유명한 사람이었다. 무려 41명의 경찰이 동원된 ‘장자연 문건 사건’. 계좌 추적, 통화내역 조사까지 이어진 결과 경찰은 7명을 사법처리하고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두 혐의 없음 등으로 처리됐고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만 징역을 선고받았다.
9년 뒤 장자연 사건을 대검찰청이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증인이라고 주장하는 윤지오가 대중 앞에 섰다. 그는 2장의 리스트가 따로 존재하며 그 문서에 적힌 사람들 중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문건 작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장자연 매니저가 알고봤더니 유명 선배 매니저였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난 23일 윤지오의 증언 중 많은 내용이 근거 없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뿐만 아니라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알지 못하는 내용을 언급해 돈벌이로 이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을 검증하려는 사람들을 향해 유튜브 설전을 벌인 윤지오는 맞고소를 예고하며 캐나다로 향했다.
장자연 지인들은 제작진을 찾아 장자연이 결코 약한 사람이 아니라고 전했다. 한 제과업체 광고모델로 발탁한 뒤 연예기획사로 들어가면서 장자연은 어두운 사람이 됐다. 지인들은 회사를 들어나고 나서 수면제를 먹으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항상 회사 이야기를 깊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장자연의 행동에 이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작진은 지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장자연의 육성녹음파일을 입수했다.
장자연은 회사 관계자와 통화한 것으로 보이는 녹음파일에서 “나는 가만히 있었어. 누구도 백도 없고 나는 아무 것도 없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가 어떻게 무슨 힘이 있어서 풀까. 죽이라면 죽이라고 해. 나는 미련이 없어요”라며 “대표님이 나한테 어떤 짓을 시작했어”라고 말했다. 또한 “사장님은 엄청난 입을 가지고 장난을 치셨어. 그는 힘이 센 사람이야. 내가 무슨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 별의별 이야기를 다하면서”라고 전했다. 장자연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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