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과 매니저가 신개념 비즈니스 관계를 재정의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1회에서는 라미란과 매니저가 세상에 둘도 없는 비즈니스 관계를 선보였다.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1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5.7%, 2부가 6.9%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하게 된 라미란은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처음이라 매니저와 떨면서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니저와 4년을 일했다는 그녀의 말에 전현무는 가족 같은 사이냐고 물었고 이에 라미란은 “저희는 비즈니스 관계죠”라고 철저하게 선을 그어 심상치 않은 매니저와의 케미를 예고했다.

라미란 매니저는 “제가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안 하는 편이고, 리액션도 없고, 표정도 많이 없는 편”이라면서 라미란이 자신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즈니스 관계라는 라미란의 말이 무색하게 매니저가 아침에 눈을 뜬 곳은 라미란의 집이었다. 매니저는 “같이 사는 건 아니고, 언니는 파주에 살고 저는 집이 서울인데, 바쁠 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언니가 자고 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친한 사이인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라미란의 매니저는 “그런 건 아니다”고 딱 잘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도 매니저는 라미란의 집을 익숙하게 돌아다니면서 라미란을 깨웠고, 라미란 역시 일상인 듯 눈을 비비고 일어나 능숙하게 매니저의 아침을 챙겼다. 이런 가운데 라미란은 매니저와 아침식사를 위해 직업 냉이 달걀 덮밥을 만들었다. 능숙한 요리 솜씨에 관심을 나타내자 라미라은 홍게간장을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니저는 촬영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라미란을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촬영 현장에서 라미란이 추위에 떠는 것을 매의 눈으로 캐치한 매니저는 핫팩을 툭 하고 전해주는가 하면 무심하게 따뜻한 음료를 건네는 등 ‘츤데레 케어’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라미란은 ‘비즈니스 사이’임을 강조하는 매니저에게 섭섭하지 않냐는 참견인들의 질문에 “저는 그게 좋다. 일하는 사이는 맞는 거고 공적인 관계에서는 본인의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게 저에게 중요하다. 친분 문제는 다음 문제”라며 “친분을 굳이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안 해도 아니까”라고 매니저를 향한 진심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라미란은 이동 중 차에 타거나 촬영 대기 중 대기실에 눕기만 하면 순식간에 잠드는 ‘눕미란’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습관적으로 자신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음식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허언증(?) 다이어터’의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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