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홀케이크보다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미니 디저트에 수요가 늘었다. 미니 디저트는 한 번에 먹기 편하고 여러 개를 구매해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부담 없이 케이크를 맛보기 위해 미니 디저트를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 ‘소확행’과 가심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디저트들을 만나보자.

# 커피전문점, 비주얼도 완벽한 ‘프리미엄 디저트’

사진=드롭탑 제공

커피전문점에서는 고급 식재료와 화려한 비주얼로 차별화한 미니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도 좋다.

드롭탑이 작년 7월 처음 선보인 유럽 전통 프리미엄 디저트 ‘유로파이’는 케이크와 파이를 접목한 드롭탑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은 물론 풍성한 비주얼이 특징. 아담한 사이즈로 특별한 날 부담 없는 선물로도 제격이다. 뉴욕치즈 유로파이, 돔쇼콜라 유로파이, 쿠앤크 유로파이 등 총 13가지의 다양한 맛으로 구성됐다.

할리스커피가 선보인 ‘미니라운드케익’ 3종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고려했으며 가격은 일반 디저트 조각케익 가격 수준으로 선보여 가심비를 높였다. 블루베리 필링으로 쉬폰 케익을 가득 채운 ‘블루베리 마스카포네 라운드’, 국산 단호박을 으깨 넣어 담백함을 살린 ‘단호박 치즈 라운드’, 딸기우유맛을 연상시키는 무스형태의 ‘딸기 바닐라 라운드’로 구성됐다.

사진=스타벅스 페이스북

스타벅스는 차별화된 사이즈의 미니 홀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적은 인원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에 케이크 구매 시 케이크용 별모양 초, 우드칼, 성냥 세트를 제공해 분위기를 내기도 좋다. ‘베리베리 바움쿠헨’은 정성스럽게 구워낸 바움쿠헨 안에 진한 맛의 바바로아 크림을 넣고 딸기와 블루베리를 올려 장식했으며 ‘초콜릿 벨벳 케이크’는 초콜릿과 레드벨벳 시트에 크림치즈를 샌드에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마노핀은 5월 시즌 한정으로 ‘꽃머핀 4종’을 출시했다. 꽃머핀은 부드러운 머핀 위에 꽃 모양의 크림으로 장식해 기념일에 마음을 전할 선물로 제격이다. 카네이션 모양의 핑크빛 크림을 올린 ‘분홍꽃핀’, 장미 모양의 ‘붉은꽃핀’, 연보라빛 꽃봉오리를 데코한 ‘보라꽃핀’과 노란 크림으로 꾸민 ‘노란 꽃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 식음료업계, 가성비·편의성 높인 미니 디저트

사진=CU 제공

제과업계, 편의점업계에서는 가성비과 간편함에 집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사이즈를 줄인 제품부터 히트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까지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CU는 인기를 끈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의 버전업 상품인 ‘쇼콜라 오믈렛’과 ‘쿠키앤크림 오믈렛’을 출시했다. ‘쇼콜라 오믈렛’은 촉촉한 쇼콜라 빵시트 안에 초코 크림을 담고 그 위를 생크림으로 다시 덮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쿠키앤크림 오믈렛’은 쿠키맛 크림을 듬뿍 넣고 바삭한 초콜릿 쿠키를 다시 한번 뿌려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는 기존 오예스를 절반 크기로 줄인 ‘오예스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 오예스 미니는 수제케이크에 버금가는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간편함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 입에 먹기 편한 크기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출시했다.

롯데제과에서 지난 1월 출시한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는 제품은 소형화했지만 품질은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정통 초코케이크의 맛을 연출했으며 ‘카카오 위드 헤이즐넛’ ‘크림 위드 바닐라빈’ 등 2종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