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연이은 강경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이해찬 대표가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원내가 아니니까 원외로 다니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제1당 대표로서 강경발언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황교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 지적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7일 ’민생투쟁 대장정’에서 강경발언을 쏟아낸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한마디만 말씀드린다. 제가 여러차례 말했는데 원외를 다니시면서 여러가지 강경발언을 많이 하시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더군다나 국무총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사람이 우리 국민들에게 걱정스러운 발언은 어제까지만 하시고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이해찬 대표는 “내일 추도식에는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한다. 두분은 재임 시 여러차례 만나면서 한미동맹에 관련해 깊은 논의를 많이 하셨고, 서로 간에 처음에는 입장차이가 많이 있었는데 많이 만나면서 서로 공감대를 이룰 인간적 신뢰를 쌓았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초상화를 가지고 봉하마을에 와서 선물로 주신다고 한다. 내일 참여하는 의원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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