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프로젝트가 또 한 번 감동을 전하러 온다.

사진=프로스랩 제공

우란문화재단은 선한 영향력을 지닌 실존인물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고자 결성된 목소리 프로젝트(박소영, 이선영, 장우성)와 함께 2018년 전태일 열사의 수기와 일기를 바탕으로 청년 태일의 모습을 그린 음악극 ‘태일’로 깊은 감동을 이끌었다.

오는 7월, 이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음악극 ‘섬:1933~2019’(작 장우성, 음악 이선영, 연출 박소영)을 선보인다.

​목소리 프로젝트 2탄은 우리가 기억해야할 ‘실존인물의 목소리’라는 목소리 프로젝트의 개념을 우리가 간직해야 할 ​‘동시대의 목소리’로 확장해 ‘편견과 차별,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희망’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음악극 ‘섬:1933~2019’는 각종 문헌과 소록도 주민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1966년부터 40여 년 간 어떠한 편견과 차별 없이 소록도의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중심으로 1933년의 소록에서부터 2019년의 서울까지 독립된 3개의 연대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구성된다. 사실과 기록에 근거한 픽션인 1930년대 ‘소록도’로 강제 이주를 당한 한센인들의 이야기와 ‘장애도’라는 섬에 스스로 세상과 담쌓고 살아가는 2019년 서울의 발달장애아동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낸다.

​​배우 정운선이 30년대의 한센인 ‘백수선’과 ‘마가렛’을 연기하고 배우 ‘백은혜’가 마리안느와 2019년의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고지선’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배우 권동호, 김대웅, 박란주, 신창주, 이선근, 이아름솔, 이현진, 임규형, 정소리, 차용학이 방대한 세월과 공간을 아우르는 30명 이상의 배역들을 소화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음악극 ‘섬:1933~2019’는 7월5일부터 ​7월21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되며 6월13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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