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커피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해 나간다.

우선 오는 6일부터 CU의 즉석 원두커피인 ‘카페 겟’에 사용되는 원두를 열대우림동맹(RF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로 변경한다.

열대우림동맹 인증이란 엄격한 규정을 통해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 받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만 부여된다. 친환경 원두의 경우 일반 원두에 비해 가격대가 약 10% 이상 높지만 기존 커피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CU는 열대우림동맹 인증 친환경 원두를 올해 70% 수준에서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100% 친환경 커피 원두만을 사용하는 걸 검토 중이다. 친환경 원두 도입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컵 사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 다음 달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절감을 위해 파우치 음료에 동봉된 빨대를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로 전면 교체한다.

종이 빨대의 경우,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원가가 3~4배 높지만 재활용이 용이하다. 이번 조치로, 파우치 음료와 함께 연간 약 1억 개씩 사용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플라스틱 빨대를 일렬로 세웠을 때 서울과 부산을 25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약 2만km)로 약 70톤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고객의 텀블러 사용을 유도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이벤트도 준비했다. 6~7월 두 달간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액을 기존 100원에서 200원으로 2배 늘리고 CU 전용 텀블러를 제작해 7월부터 한달간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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