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담은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맡았던 박준우PD가 연출해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끝까지 살리고 남김없이 까발린다”는 문구와 배경으로 보이는 어두운 폐공장의 모습은 산업현장에서 소리 없이 벌어지는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암시한다. 

또 함께 공개된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에는 주연 세 사람의 뚜렷한 개성이 묻어나 캐릭터를 설명한다. 도중은(박진희)은 “원리원칙대로 하는 게 의사고, 바로 의학이라는 학문입니다”라며 타협하지 않는 곧은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천부적 감각의 닥터 이단아’ 허민기(봉태규)는 “대한민국에선 딱 세 개만 있음 돼요! 돈빨, 옷빨, 그리고 말빨!”이라며 유연한 사고, 민첩한 처세술이 무기인 그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진실조차 조작하는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재벌그룹 3세 최태영(이기우)은 “세상은 이미 기울어져 있어. 우리는 그 위에 있고”라는 대사로 어두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닥터탐정’ 제작진은 “성격도 배경도 매우 다른 세 인물이 한 사건으로 얽히고 설키며 팽팽하게 맞설 예정”이라며 “절대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출격할 ‘닥터탐정’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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