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임화영(35)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팡파레’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디렉터스 컷’으로 부천을 찾아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그가 뜻깊었던 BIFAN 일정을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유본컴퍼니 제공

올해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제7대 장르 영화제로 공식 지정되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로 도약한 BIFAN이 5일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임화영은 영화 ‘팡파레’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팡파레‘와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로 출연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디렉터스 컷’이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에 모두 초청받으며 그 누구보다 영화제를 바삐 누빈데 이어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더욱 뜻깊은 활약상을 남겼다.

영화 ‘팡파레’(감독 이돈구)는 설렘으로 가득한 할로윈데이의 이태원, 영업이 종료된 한 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여기에 휘말린 의문의 여자와 사건 해결을 위해 모인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액션 스릴러 영화다.

임화영은 극중 살인 사건에 휘말린 의문의 여자 제이 역을 맡아 사건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임화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눈에 띄었다는 평이다.

영화 '팡파레'(왼쪽)과 드라마 '트랩' 스틸컷

영화 ‘일대일’을 시작으로 '퇴마: 무녀굴' '여교사' '어느날' '석조저택 살인사건', 드라마 '신의' '시그널'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케치',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영화 ‘팡파레’에 이르기까지 단아한 이미지와 더불어 견고히 쌓아올린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임화영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이번 수상을 통해 입증했다.

그는 수상 직후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 떨린다. 먼저 ‘팡파레’의 이돈구 감독님께 감사를 전한다. 감독님 덕분에 제이를 잘 표현할 수 있었다.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열연한 배우들,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모두를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생애 첫 수상의 벅찬 소감을 밝혔다.

임강희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OCN ‘신의 퀴즈 시즌1’으로 데뷔했다. 언니는 뮤지컬배우 임강희다. 그의 스크린 활약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팡파레’의 정식 개봉을 비롯해 정우, 김대명과 함께 호흡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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