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성장이 하루하루 시청자들을 놀랍게 한다.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여름이 오는 소리'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더위도 잊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샘 해밍턴 아빠는 35개월을 맞은 윌리엄을 위해 36개월 미만은 모두 프리 패스인 장소들을 방문했다. 수목원 입장부터 보트, 한식 뷔페까지 공짜로 입장한 윌벤져스는 "뿌리~"를 외치며 즐겼다. 이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잔디 썰매까지 타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나날이 늘어가는 벤틀리의 옹알이였다. 벤틀리는 수목원 초입부터 "뭐야? 뭐야?"하고 질문하며 다양한 단어를 배웠다. 벤틀리의 옹알이는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한 뷔페에서 폭발했다. '밥', '나물', '묵' 등 다양한 단어를 따라 하는 벤틀리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또한 이날 벤틀리는 식사 예절도 새롭게 배웠다. 언제나 친구 같은 샘 아빠지만 첫째 윌리엄부터 식사 예절만큼은 엄격하게 교육해왔다. 샘 아빠는 벤틀리에게 숟가락, 포크 사용법을 알려주며 손을 쓰지 못하도록 가르쳤다. 처음엔 도구 사용을 어려워하던 벤틀리도 아빠의 기다림과 형 윌리엄의 응원 속에 포크로 묵을 집어 먹기에 성공했다. 포크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벤틀리는 국수를 집어 아빠에게 먹여줬다. 이를 본 윌리엄은 "효자네 효자"라며 마치 할머니에 빙의한 듯한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식사 후 잔디 썰매를 타러 간 벤틀리는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아빠와 랜선 이모·삼촌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잔디 썰매 타기를 혼자 타는 데 성공한 것. 혼자서는 못할 거라고 안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을 당당히 해내는 벤틀리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마저 뿌듯하게 만들었다.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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