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의 기억을 되찾아주려는 김하늘의 시도가 감동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JTBC '바람이분다'에서는 모든 걸 잊어가는 권도훈(감우성)의 기억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한 이수진(김하늘)의 노력이 그려졌다.

"같이 해봤던 것, 특별했던 일들을 다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손예림(김가은)의 조언에 수진은 상자 안에 고이 보관해두었던 옛 추억의 물건들을 꺼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진은 그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도훈을 위해 초상화를 그려준 것.

그때 어린 수진이 어린 도훈의 그림을 그려주던 두 사람의 옛 추억이 도훈에게 소환된 듯 스쳐 지나갔다. 수진은 두 사람은 버스에 나란히 앉았던 기억, 거리를 걸었던 기억을 지나 첫 키스의 기억까지, 함께했던 일이 아니라 '그 여자'와 '그 남자'의, 남의 이야기인 듯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바람이분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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