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김수미가 돌아가신 친정엄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의 가슴을 두드린다.

16일 밤 10시50분 첫 방송하는 MBN 새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은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돼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엄마’ 김수미와 ‘철부지 세 아들’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각자의 인생에서 실천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첫 회에서는 모자 4인방이 무인도로 향해 서로를 더욱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바다를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 “엄마의 세월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무엇이냐”는 이상민의 질문에 김수미는 “지금도 정신적으로 힘들고, 간이 잘 안된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며 일찍 여읜 친정엄마의 부재로 인한 공허함을 고백한다.

김수미는 어린 시절 호된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한 큰언니가 친정으로 찾아오자 언니를 매몰차게 돌려보낸 후 뒤돌아 대성통곡하던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뒤이어 “살면서 이혼하고 싶을 때마다 당시 엄마의 눈물을 떠올리며 이혼 생각을 접었다”고 덧붙여 세 아들들에게 가슴 찡한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이혼 직전까지 간 사람들이 한 번 더 생각하길 바라며 하는 말”이라며 “살아보니 그 당시 헤어졌다고 해도 지금보다는 못했을 것 같다”라고 얘기해 이혼의 아픔을 겪은 탁재훈과 이상민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사정으로 인해 여자를 포기했다고 밝히는 장동민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이어나가 진짜 ‘엄마’ 같은 모습으로 한층 두터워진 가족애를 쌓아나가게 된다.

사진=MBN '최고의 한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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