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권이 무릎 꿇고 사죄했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는 작별인사를 전하러 나영심(김혜옥)과 왕재국(이한위)을 찾은 한준호(김사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준호는 "저희 내일 이혼합니다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운을 뗐다. 나영심이 "그래서 작별 인사라도 하러 왔단 소린가? 그래?"라고 다그치자 그는 무릎을 꿇었다.

한준호는 "죄송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저 처음 금희따라 인사드리러 왔을 때 반대하는 내색없이 잘 왔다고 이왕 결혼하기로 한 거 둘이 힘 모아 잘 살아보라고 해준 두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13년 동안 생일 한 번 안 까먹고 챙겨주시고 우리 사위가 전문의 땄다고 방송 나왔다고 동네방네 자랑하셨는데 이런 못난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나영심이 "더이상 듣고 싶지 않으니까 그만해"라고 소리쳤음에도 한준호는 멈추지 않고 "그동안 친자식보다 더 친자식처럼 챙겨주셨는데, 그래서 저도 듣든한 맏사위 노릇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나영심은 "그러게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조금만 참지"라고 답답해 했고 왕재국에게 한준호를 내보내라고 말했다.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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