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가 아버지 이호재가 남원식당 VIP라는 제보를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연출 조웅, 황승기/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에는 이태경(최진혁)과 송우용(손현주)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이 담겼다.

태경과 서연아(나나)는 성접대 장소를 찾아냈지만 이미 깨끗이 뒷정리가 된 상황. 이동일(김민석) 연락마저 두절되며 송회자의 진실이 은폐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태경과 연아는 남원식당 멤버들과 송회장의 커넥션 파악에 몰두했다.

검찰총장에게 영미의 사진을 보여주며 태경은 “얘가 무사히 돌아와야 총장님이 남원식당에서 한 짓,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겁니다”라며 경고했다. 송회장은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 사람들 못 무너뜨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과 돈의 카르텔”이라고 으름장을 놨으나, 태경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진(김희찬)을 내세워 영미를 데려오라고 압박했다.

탁수호(박성훈)는 위기감을 느끼는 송회장과 달리 영미에게 “반항하고 소리치던 네가 점점 체념하고 포기하고 결국엔 나무토막처럼 변해가는 모습이 재밌잖아”라고 여유를 내비쳤다. 이에 송회장에게 “밖에서는 죽거나 실종된 걸로 아는 그 여자애들, 그거 세상에 알려지면요? 회장님 아들 죽어요”라고 협박했다. 태경이 남원식당 실소유주가 정진그룹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수호는 계속해서 두 얼굴을 유지했다.

이주현이 실종되기 전 영미에게 오르골을 맡겼다는 것을 알아낸 태경과 연아. 7년 전, 태주가 영미에게 배달했던 파손품도 오르골이었다는 것을 떠올린 태경은 USB가 그 안에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곧장 영미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곳에서 마주친 최과장(장인섭)과 격투 끝에 간신히 USB를 손에 넣었고, 이 안에서 남원식당 멤버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디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입수한 연아. 하지만 남원식당에 대해 제보하겠다 제 발로 찾아온 정해진(이서원)이 자신의 아버지인 “서동석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지목해 충격에 휩싸였다.

부장검사 차남식(김지현)을 찾아가 “서검사가 파고 있는 7년 전 아현동 살인사건 알지? 그것 좀 멈추게 해 주게”라고 당부했었던 서동석. “이 사건 잘못 건드리면 다칠 사람이 너무 많아”라며 소중한 딸 연아를 지키고 싶어 했던 그는 남원식당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저스티스’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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