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꼴 논란에 휩싸였던 변상욱 YTN 앵커가 제46회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변상욱 YTN 앵커)

27일 한국방송협회가 9월 3일 열리는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 일부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수상자는 변상욱 YTN 앵커다.

변 앵커는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의 유튜브 라이브 '댓꿀쇼' 등으로 공로상을 받게 됐다. 그는 24일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부 규탄 장외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을 향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허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변 앵커는 글을 삭제하고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역시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진영 논리에 갇혀 청년들의 박탈감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제 글로 마음을 다친 당사자와 관련된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글을 게재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김남길), 연합뉴스(박나래, 유민상)

한편 배우 김남길은 SBS ‘열혈사제’로 연기자상을, 예능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로 진행자상, 개그맨 유민상은 KBS2 ‘개그콘서트’로 코미디언상을 수상했다.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뉴스보도 부문에 MBC ‘뉴스데스크’의 故김용균씨 사망사고 연속 보도, 시사보도TV 부문에는 KBS1 ‘시사기획 창’의 ‘조선학교 - 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 편이 뽑혔다.

이밖에 중단편드라마 작품상은 SBS ‘열혈사제’, 연예오락TV 작품상은 MBC ‘구해줘! 홈즈’, 시사보도라디오 작품상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직격 인터뷰’에 돌아갔다. KBS2 ‘회사가기 싫어’와 EBS ‘자이언트 펭TV’는 각각 생활정보TV 작품상, 어린이 작품상을 받는다.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리며 SB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상은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