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트 발레단의 내한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백조의 호수'가 폐막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 씨어터(St Petersburg Ballet Theatre, SPBT)의 최초 내한 공연 '백조의 호수'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SPBT의 인기작이자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는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창작하고, 콘스탄틴 세르게예프가 재안무한 작품을 그대로 재현하며 러시아 정통 발레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렸다. 특히 세계적인 프리마 발레리나 이리나 콜레스니코바의 완벽한 기교와 아름다운 동작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깊은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마린스키 발레단의 의상디자이너로 유명한 갈리나 솔로비요바와 무대디자이너 시몬 파스투흐가 참여해 러시아 정통 발레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백조의 호수'를 관람한 관객들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말 아름다운 춤선에 감동을 받았다. 뛰어난 표현력에 몸짓으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강력 추천한다” “올해 본 발레 공연 중 제일 좋았다. 정교한 턴 기술이 경이롭다. 극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려주는 음악과 조명도 최고였다”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움을 보았다. 공연 보는 내내 환상의 백조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SPBT는 대구로 내려가 3일과 4일 양일간 계명아트센터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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