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 본색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연출 이창희/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사진=OCN

2회 방송의 말미에는 모두에게 친절해보였던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의 진짜 정체가 드러났다. 특히 서문조는 김용키 작가의 웹툰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아왔다.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나는 살인이 아니라 예술을 하는 것”이라며 유기혁(이현욱)의 목숨을 앗아간 서문조는 에덴의 새 입주자 종우(임시완)에게 어떤 지옥을 선사하는 것일까.

그간 숨겨뒀던 반전 티저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서문조는 지난 1회에서 쌍둥이로 밝혀졌던 변득종-변득수(박종환) 형제와 함께 원작 웹툰과는 또 다른 드라마만의 재미를 선사하는 인물.

제작발표회에서 원작과 각색을 조화롭게 버무리기 위해 고심했다는 이창희 감독의 “새로운 인물들과 스토리가 더해졌지만, 일상 속 공포와 타인에 대한 감정, 원작의 메시지와 주인공의 정서는 그대로 가져왔다”라는 전언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방송 단 2회 만에 백만 볼트 전율을 일으킨 서문조의 충격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든 ‘타인은 지옥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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