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캐스팅을 자랑하는 '에쿠우스'가 돌아온다. 

한국 초연 44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완벽한 귀환을 예고한 연극 '에쿠우스'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연극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며 매 시즌 화제의 캐스팅과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에쿠우스'가 7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개막한다.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 59주년 기념 제182회 정기공연으로 꾸며지는 이번 '에쿠우스'는 류덕환-오승훈-서영주, 장두이-안석환-이석준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 모으는 최정예 신구 캐스트 조합으로 그 역사의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그를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역동적인 템포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의 극작가 피터 쉐퍼를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어준 대표작으로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등의 경계를 첨예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수작이다. 국내에서는 1975년 9월 초연한 이후 매 시즌 역사적인 무대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연극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 역시 1975년 한국 초연 무대에 출연한 이래로 총 아홉 번 '에쿠우스' 공연을 제작해온 이한승 연출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연극 '에쿠우스'의 역사를 가장 오랜 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한승 연출은 원작 텍스트가 가진 강렬한 에너지와 역동적인 템포를 배우 각각의 말과 호흡으로 생생하게 구현하고 고도의 긴장감 속에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들여다보는 치밀한 구성적 장점을 극대화시키는데 집중한다.

역대 최정예 캐스트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뜨거운 컴백을 예고한 연극 '에쿠우스'는 금주 토요일부터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추석 연휴 기간 내 관람 시 커튼콜 촬영 및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극단 실험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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