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와 함께 클럽을 운영하는 이사 역할로 등장한 임철수. 두 사람은 연극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간 절친이다. 두 사람의 파동이 ‘양자물리학’까지 이어져 영화에서 그 누구보다 좋은 케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박해수는 절친 임철수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게 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이사 역을 맡은 임철수 배우랑 10년 동안 같이 살았어요. 영화에 같이 출연하게 돼서 정말 기뻤죠. 저랑 ‘소울메이트’인데 연극이 아닌 영화로 만나게 돼서 두근거렸죠. 촬영장에 갈 때마다 ‘내 차 탈래? 네 차 탈까?’ 이런 이야기도 나눴어요.(웃음) 영화가 나오고 나니 더 뿌듯했어요. 같이 술 한 잔 하면서 기쁨을 나누기도 했죠. 영화를 보고 나서 서로 ‘수고했다’ 한마디 하는데 정말 처음 느끼는 기분이 들었어요.”
“서예지 배우와 함께 영화를 찍으면 어떤 케미가 나올지 기대했어요. 예지씨한테 미안하지만 영화 촬영하면서 우린 정말 잘 어울렸죠. 캐릭터와 캐릭터가 감정 교류하는 느낌이 정말 잘 들어맞았어요. 현장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눴죠. 인간적으로 많이 친해졌어요. 지금도 사적인 일 있으면 연락 주고받으면서 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박해수가 연극, 뮤지컬을 거쳐 드라마, 영화로 오는 시기는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지만 박해수는 그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도전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07년 연극 ‘풀 포 러브’가 저의 연기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죠. 연극, 뮤지컬을 많이 했지만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이라고 볼 수 있었어요.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작품 선택 기회가 조금 늘어났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대하는 저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어요.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요. 다만 음식점 가면 이모님들이 반찬 서비스를 더 주시긴 해요.(웃음)”
“연극, 뮤지컬을 하면서 TV, 스크린으로 넘어오는 시기가 좀 늦었어요. 개인적으로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으로 매체에 발을 내딛은 게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영향력을 넓히고 싶었죠. 에드워드 노튼이나 베네딕트 컴버배치처럼 영화 관객을 연극, 뮤지컬로 모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2019년은 박해수에게 뜻깊은 해다. 결혼도 했고 ‘양자물리학’으로 첫 스크린 주연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앞으로 ‘꽃길’이 예약된 박해수지만 그는 차분한 마음을 유지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보는 이들에게 좋은 연기를 선사하는 것. 박해수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올해 정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어요. 올해 초 결혼을 했고 ‘양자물리학’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게 됐죠. 들뜬 기분에 취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걸음 한걸음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계에서 저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신나게 하는 아이잖아요. 결혼을 하고 나니 가장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어요. 물론 신혼생활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제가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있죠.”
“‘양자물리학’을 통해 새로운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어요. ‘육룡이 나르샤’ 이지란,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혁에 이어 ‘양자물리학’ 이찬우까지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연기할 수 있게 돼 행복했죠. 앞으로도 제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기대가 돼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배우의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면 좋은 배역이 따라올 거라고 믿어요.”
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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