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축제인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7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사진=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1일 오전 각종 SNS 공식 계정 및 매체를 통해 공개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트레일러는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해 수많은 퀴어영화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뒤이어 등장하는 ‘자긍심(Pride)’ ‘사랑(Love)’ ‘평등(Equality)’ ‘다양성(Diversity)’ 등의 문구는 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실현될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공개한 트레일러는 국내외〮 기개봉작 중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퀴어영화의 명장면을 포착하며 더욱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 중 ‘120BPM’ ‘런던 프라이드’ ‘문라이트’ ‘캐롤’ ‘톰 오브 핀란드’ ‘하트스톤’ 등 명작의 찬란한 순간들은 성소수자들이 살아가는 다양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삶의 방식을 공유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때로는 편견없는 삶을 위해 투쟁하는 순간들은 성소수자 또한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그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영화사 청년필름의 대표인 김조광수 감독은 공식 트레일러 공개를 앞두고 “올해는 국제 영화제의 이름에 맞게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별히 올해에는 “전 세계 퀴어영화인들이 만든 신작부터 다시 보고 싶은 고전 명작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기 때문에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공식포스터가 공개되며 개막작 및 폐막작과 더불어 올해 영화제의 라인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바 있다. 올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34개국 100여개 이상의 작품들이 선정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공개되면 씨네필을 비롯한 퀴어영화 팬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7~13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되며 영화제 기간동안 영화 상영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SNS 공식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영화 라인업을 포함한 부대행사 등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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