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4일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전날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전광훈 목사 등을 거론하며 "목사라는 자가 '대통령을 끝장내기 위해 3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수호국가원로회'라는 단체도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김영우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치적 의사 표현이 도를 지나쳤다. 청와대로 진격하고 경찰을 무력화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선동을 해도 되는 극도의 사회문란 유도행위를 방치하면 국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제 집회 내란선동죄 책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라며 민 청장에게 서류를 전달했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경찰서를 찾아 전광훈 목사 등 '문재인 하야 광화문 범국민 집행대회' 주최 측 관계자 전원을 내란선동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과 별개로 더불어민주당도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형법상 내란선동 혐의와 공동폭행교사 혐의로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 목사가 지난해 말부터 대통령 직무를 강압으로 전복하려 하거나 권능 행사가 불가능하도록 내란을 선동했고, 어제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 폭력행위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집회에서 '3.1절 전까지 기필코 문재인을 끌어내릴 것' '청와대로 진격할까' '경호원이 총 쏘면 죽을 용기가 있는가'라는 발언으로 선동한 것 ▲지난 8월 '10월 3일 반드시 대통령을 끌어내야 하므로 청와대 진입을 할 것이다.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경호원들 실탄 받아 순교하실 분'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
또 ▲ 어제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저놈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 '헌법 위의 권리를 가지고 4.19식 침입을 할 것' '행군 나팔소리와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겠다' 등의 발언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한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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