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의혹 CJ 압수수색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13일)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오늘 오후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헬로비전 등 4곳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측은 "이건희 회장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후 2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 측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 중에는 CJ 직원들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고, 해당 직원들은 그룹 본사에서 일하다 최근 정기 인사에서 CJ헬로비전 등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를 구속하고 경위와 배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진돗개 사진.

◆ 동물단체 "박근혜, 청와대에 진돗개 유기" 고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 글이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경찰청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동물학대방지연합은 고발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서 본인이 소유하던 진돗개 7마리를 삼성동 자택으로 이주하며 유기하고 갔다"면서 "이는 동물보호법 8조 4항 '소유자 등은 동물을 유기하여서는 안된다'는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해 처리 기준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를 떠나며 기르던 진돗개 9마리를 남겨뒀다.

 

◆ 경찰, 이정미 헌재소장 신변위협 등 ‘가짜뉴스’ 조사

오늘 경찰청이 지난달부터 인터넷상 '가짜뉴스' 모니터 활동을 벌여 최근까지 40건을 조사, 19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또는 차단 요구하고 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에 삭제·차단 요구한 내용에는 '유력 대선후보 테마주'를 빙자해 언론 기사 형식으로 주식이 오를 것처럼 작성한 내용이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각하 요구 여론이 80%'라는 허위사실을 쓴 게시물 등이 포함됐다.

또 오늘 퇴임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신변 위협을 암시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다수 등장하자 모니터에 착수, 실행 가능성과 구체성 등을 검토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상캡처= 채널A,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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