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첫 정규 앨범을 낸다. ‘꿈의 장’ 시리즈 2편으로 꿈꾸는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담아내며 매력적인 활기를 뿜어낸다. 지난 3월 데뷔부터 ‘빌보드 200’ 차트에서 140위에 안착하며 주목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화려한 첫 출발처럼 큰 포부를 품고 이번 앨범을 통해 한 발짝 더 꿈에 나아갔다.

21일 오전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 ‘꿈의 장: MAGIC’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은 올해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를 전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를 포함해 ‘New Rules’ ‘간지러워(Roller Coaster)’ ‘Poppin' Star’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Magic Island’ ‘20cm’ ‘Angel Or Devil’까지 8곡이 수록됐다.

수빈은 정규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이번 앨범 ‘꿈의 장: MAGIC’은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 이은 별을 쫓는 소년들의 이야기다. 데뷔 앨범이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난 설렘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는 '해리포터' 시리즈 속 해리포터가 호그와트로 향하기 위해 통했던 9와 4분의 3 승강장을 차용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다섯 멤버의 밝고 힘 있는 보컬과 독특한 가사,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뤄 청량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

데뷔곡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에 이어 역시 긴 제목이다. 태현은 “더 길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 더 유니크해진 것 같다”고 했다. 연준은 ‘943(구사삼)’이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만의 마법 같은 공간 '9와 4분의 3 승강장'은 어딜까. 다섯 멤버 모두 연습실을 비밀스럽고 특별한 공간으로 꼽았다. "가장 많은 시간을 연습실에서 함께 보내기 때문"이었다.

타이틀곡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특징이 된 파워풀한 안무도 이목을 끈다. 타이틀곡의 안무 포인트에 대해 연준은 “절도 있는 군무가 특징이다. 손을 내민다든지 터널과 열차를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상징적인 안무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집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함께하며 대담해지는 소년들의 즐거움을 특수효과와 그래픽 등 화려한 비주얼로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에 대해 연준은 “세트장 벽면에 영상을 쏴서 초현실적인 느낌을 줬다.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완성된 영상을 보니까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 이후 6년 만에 소개하는 그룹이다. 때문에 단독으로 언급되기보단 방탄소년단의 후배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다.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태현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 같다”며 “그렇지만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는 모아(팬덤 명)분들 덕분에 부담이 덜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범규는 “부담감을 원동력 삼아 준비할 수 있었다"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앨범을 가지고 올 수 있게 됐다"고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선배그룹 방탄소년단과의 교류에 대해 연준은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만나면 안부를 물어봐주고 잘하고 오라고 조언해주신다. RM(랩몬스터)은 콘셉트 트레일러 영상이 멋지게 잘나왔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태현 역시 "방탄소년단 선배들이 무대에 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셨다. 자신감 있게 무대를 해야 한다고 조언해줘서 첫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 후배 그룹으로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준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도움에 대해 “방시혁 PD님은 회사만 믿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 앨범 준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됐기에 ‘방탄소년단의 후배’라는 후광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차별점에 대해 태현은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아직은 차별점을 두기보다는 배우는 단계”라고 전했다. 수빈도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큰 날개를 달아줬다. 날아오르기 위해선 튼튼한 몸이 필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선 모두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꼽았다. 범규는 "완벽한 무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건강하게 활동하고 가능한 많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준은 “많은 분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범규는 “많은 곳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현도 "무대와 음악방송을 통해 최대한 많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휴닝카이는 앞으로의 활동 목표에 대해 "신인상이 목표다.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 대형 신인다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정규앨범으로 신인상이라는 하나의 꿈에 정조준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늘(21일) 오후 6시 앨범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공개 직후인 7시에는 ‘TOMORROW X TOGETHER Welcome Back Show presented by Mnet’을 전 세계 동시 생방송하며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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