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늘(14일)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뒤 오늘 휴식을 취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9(22타수 9안타)에 3홈런 6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91로 공격 전 부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음주뺑소니 사고로 재판을 받으며 비자발급에 제동이 걸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번 주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소속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김현수 필라델피아전 1안타 1타점

김현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1경기째 선발 출전하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굳혀가는 분위기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5개로 늘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제러미 헬릭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 J.J 하디를 2루까지 보냈다.

5-3으로 앞서던 5회말 2사 3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루 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대주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됐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6-4로 승리했다.

 

◆ “강정호 이번주 캠프 합류 전망”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오늘(14일) "강정호가 이번주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 강정호는 조만간 피츠버그의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어서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이어 지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2015년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지난해까지 피츠버그에서 뛴 강정호는 비자를 재신청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식 재판에 회부되며 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사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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