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파우스트‘가 극장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롯데시네마의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인 '파우스트'가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샤롯데 5개관(건대입구, 에비뉴엘, 김포공항, 센텀시티, 평촌) 및 일반관 2개관(월드타워, 부산본점)에서 상영된다.

사진='파우스트' 포스터/롯데시네마 제공

독일 문호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기반으로 샤를 구노가 작곡한 오페라 '파우스트'는 1860년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오페라의 1막은 미셸 카레의 희곡 ‘파우스트와 마가레트’를 각색해서 구성됐으며 5막의 발레는 1869년 파리 오페라 무대를 위해 추가됐다.

'파우스트'는 노년의 학자 파우스트가 젊음을 되찾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불완전하고 모순된 인간의 전형을 보여주는 총 5막의 오페라이다. 로열오페라하우스의 '파우스트'는 이전에 '맥베스' '리골레토' '마술피리' 등 많은 작품들을 연출한 데이비드 맥비커가 연출을 맡아 1870년대 파리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주인공 파우스트 역은 미국 출신 테너 마이클 파비아노가 파우스트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은 우루과이 출신 베이스-바리톤 어윈 슈로트가, 마르그리트 역은 이리나 룽구가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롯데시네마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발레’의 일곱 번째 시간은 오는 11월 3일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되며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공연예술학 박사인 이용숙 강사가 본편 감상 전에 관객들에게 개략적인 해설을 제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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