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삐뚤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극본 임예진, 백소연/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에서 능양군(강태오)이 돌아선 동주(김소현)의 마음에 싸늘하게 굳어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능양군은 가슴에 들끓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언제나 동주에게만은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녹두(장동윤)와 대치 상황에서 동주가 그의 역성을 들자 능양군은 전에 없던 싸늘한 눈빛을 드러냈다.
처음 보는 능양군의 모습에 단호(황인엽)는 화가 났냐고 물었고, 그는 “그만두기로 했다. 마음을 얻는 것 따위. 가질 것이다. 마음 같은 게 없어도 내 곁에 평생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삐뚤어진 애정을 내비쳤다.
자신이 과부촌을 태우고 위협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동주에게 능양군은 “해서 실망이라도 했느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하고 다니는지 애초에 관심도 기대도 없던 네가 아니냔 말이다. 그토록 구걸해도 마음을 주지 않기에 다른 방법을 찾은 것이다”라며 차갑게 대답했다.
광해(정준호) 앞에서의 행동도 전에 없이 과감해졌다. 능양군은 허윤(김태우)을 역적으로 몰았고, 가족을 인질로 협박했다. 또 광해 앞에서 망설임없이 무릎을 꿇는 모습이 왕위를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망설이지 않는 능양군의 냉철하고 잔혹한 면을 엿보게 했다.
강태오는 회를 거듭할수록 피도 눈물도 없는 섬뜩한 차율무 그 자체가 되어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동주에게 유일했던 따뜻함이 사라지고 마음을 얻지 못해 싸늘해진 율무의 심리적인 변화를 차갑게 보이려 애쓰는 말투와 눈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허윤을 협박할 때는 악랄함을 보여주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왕 앞에서 겁에 질린 듯 미세한 떨림을 연기하며 강약 조절을 탁월하게 해냈다.
한편 완벽한 악인의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강태오가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늘(5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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