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케이팝 레이더 선정 뮤직비디오 조회수 최대 뱃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 ’2019 글로벌 케이팝 세계지도‘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는 팬덤 연구소 블립은 6일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의 브리프 섹션을 통해 2019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아티스트 관련 데이터를 총집합 한 ‘K-Pop Radar 2019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케이팝 레이더’는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로, 매일 아티스트의 SNS 팔로워 현황을 수집하고 1시간 간격으로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 추이를 공개한다. 이렇게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11개월간 모인 데이터를 토대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 ‘K-Pop Radar 2019 연말 결산’에서는 ‘최다 뱃지 획득’, ‘최초 뱃지 획득’ 부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뱃지는 케이팝 레이더 관측 아티스트의 공식 뮤직비디오가 억 단위 조회수를 넘어설 경우 각 구간별 조회수를 뱃지 형태로 쉽게 표현한 것이다.

우선 ‘최다 뱃지 획득 부문’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 한 해 동안 8억뷰 뱃지 1개, 6억뷰 뱃지 3개, 5억뷰 뱃지 5개 등 총 17개의 뱃지를 획득했다. 이어 트와이스가 4억뷰 포함 8개, 블랙핑크와 엑소가 각각 6개로 뒤를 이었다. 전체 순위는 케이팝 레이더 홈페이지 내 뱃지 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뉴이스트, 선미, NCT U 등 10개 팀은 올해 처음 1억뷰를 달성해 ‘최초 뱃지 획득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팔로워가 가장 많은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2019 핫 인스타그래머 부문’도 주목할만 하다. 남자 아티스트의 경우 데뷔 3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아스트로 차은우가 9개월 동안 약 460만 명의 팔로워 증가세를 보여 1위를 차지했다.

여성 아티스트 중에서는 레드벨벳 조이가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월 말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조이는 현재까지 200건이 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 덕에 올 해 약 460만 명의 팔로워가 증가했다.

팬덤 연구소 블립은 지난 1년 간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두 팀을 소개했다. 에이티즈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유튜브 구독자가 2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드림캐쳐도 지난 5월 2만6천 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최근 26만명까지 급증해 2020년의 활약을 기대하게끔 했다. 이에 팬덤 연구소 블립 측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의 경우 유튜브 구독자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며 “지금의 성장세라면 에이티즈와 드림캐쳐가 2020년에는 지금보다 더욱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진=스페이스오디티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