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내년 오스카 시상식 시즌이 시작되면서 해외 걸작들이 잇따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은 아씨들’ ‘1917’ ‘조조 래빗’ 그리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2020년 상반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내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가장 먼저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1월 16일 개봉하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공개 후 각종 영화제 및 기획전에서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열기를 보이는 작품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바로 셀린 시아마 감독이다. 그는 올해 할리우드 여성 감독 열풍을 주도한 연출가 중 한명이다. ‘작은 아씨들’의 그레타 거윅, ‘더 페어웰’의 룰루 왕, ‘허슬러’의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 ‘허니 보이’의 엘머 하렐 등과 함께 골든글로브를 넘어 내년 오스카까지 바라보고 있다. 골든글로브가 이번에 여성 감독들이 맹활약했음에도 감독상 후보에 단 한명의 후보자도 올리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2월 12일로 개봉을 확정한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해리포터’ 시리즈로 팬층이 두터운 엠마 왓슨, ‘레이디 버드’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그레타 거윅 감독과 시얼샤 로넌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이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레이디 맥베스’,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TV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그리고 내년 마블 ‘블랙 위도우’로 찾아오는 플로렌스 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 오스카 최다 배우 후보 지명에 빛나는 메릴 스트립 등이 참여해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2월 개봉 예정작인 ‘1917’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음악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이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 이후 4년 만에 연출을 맡아 화제다.
‘1917’은 ‘기생충’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오스카 작품상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로 오스카 촬영상을 거머쥔 대가 로저 디킨스가 선사하는 영상미, 토마스 뉴먼의 황홀한 음악이 세계 1차 대전의 참혹함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을 거머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처럼 편집점을 찾을 수 없는 원 신 원 컷으로 이뤄져 샘 멘데스 감독의 실험적인 연출에 궁금증을 더한다.
또 하나의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인 ‘조조 래빗’은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작으로,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48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스칼렛 요한슨, 샘 록웰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총출동하며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아놀드 히틀러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조조 래빗’은 어린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의 눈에서 바라본 나치의 행각들을 폭로한다. 블랙 코미디 영화로 나치를 풍자하며 관객들은 웃음이 터지는 순간에도 전쟁의 참상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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