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가족영화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흥행 중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아트버스터의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포스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개봉 4주차 12개라는 적은 스크린 열세 속에서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4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일본을 떠나 프랑스 파리로 무대를 옮긴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봉 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세계적인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의 명품 열연은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배경은 일본에서 프랑스로 옮겨졌고 우리 옆에 있을 것 같은 주인공은 전설적인 여배우로 바뀌었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 ‘어느 가족’ ‘태풍이 지나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사랑한 관객들은 이질감 없이 영화를 흡수하며 호평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인 ‘가족’과 더 들어가서 ‘엄마와 딸’의 이야기에 관객들이 공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 영화 스틸

특히 영화는 CGV 실관람 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0%를 기록하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배우연기가 매소드급인 영화”로 관객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선사했으며, 올해 최고의 가족영화답게 영화의 주 관람층인 20대(28%)부터 30대(35%) 그리고 중장년층인 4050(36%)까지 고른 예매 분포도를 보여 2020년 새해까지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2월 5일 개봉 후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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