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이 올해 처음 개최한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 장편 극영화/다큐멘터리 시나리오 공모'에서 이세란 작가의 '상실의 궤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4.16재단은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의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아 2018년 5월 12일 발족했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에 울림을 줄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하고 더 이상 귀한 생명을 잃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창작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사진= 4.16 재단 제공, 이세란 작가(오른쪽)

장편 극영화부문과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의 시나리오 및 트리트먼트를 모집하였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장편 극영화 부문 대상, 장편 극영화 부문 입선,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입선 각 1편이며 선정된 작품에는 총 4,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장편 극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세란 작가의 '상실의 궤도'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상처를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해내려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상처를 애써 잊으려는 사람과 극복해나가려는 사람의 대비를 통해 비극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 계속 응시하고 대비하는 것이 또 다른 비극을 막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한다.

사진= 4.16재단 제공, 윤형철 작가 (위 사진 오른쪽), 김명진, 김태영, 최근영 PD(아래 사진 왼쪽 2번째부터) 

장편 극영화부문 입선은 윤형철 작가의 '알지못한 진실', 장편 다큐멘터리부문 입선은 김명진PD, 김태영PD, 최근영PD의 '머무른 세월, 나의 기억'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은 행정안전부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씨네21이 후원하였다. 4.16재단은 시민들의 마음속에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물결을 일으킬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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