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故 설리의 고양이 고블린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유튜브 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설리의 고양이 고블린을 키우고 있는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이를 밝히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해당 유튜브 영상

김희철은 여전히 설리를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블린이는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블린이가 처음 왔을 때 많이 아팠다. 등에 종기가 있어 병원 가서 수술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팬들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중 김희철의 집에 고양이가 있는 것을 발견, 고인의 반려묘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간 김희철은 고블린 입양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희철은 이에 대해 “두 동생은 할 수 있는 말이 없지 않나”라며 “이걸 가지고 많은 추측과 루머들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애써 감추고 감췄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우새’에 고블린이 대부분 편집된 것에 대해서도 “(제작진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서 편집해달라고 했다. 고양이를 클로즈업 하거나, 스튜디오에서 언급하거나, 자막은 빼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라며 “‘미우새’에 진짜 고맙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또 유재석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해 준 데 대해 “그 순간 짠했고 속으로는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나는 두 분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안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두 동생에 대해선 할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이라며 “자기들 입맛에 맞춰 스토리를 짜는 것들이 너무 역겹고, 추측이 또 다른 루머를 만드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그저 그냥 애써 감추려 했다”라며 밝은 모습 뒤에 숨겨둔 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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