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측이 '프로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원순위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에서 Mnet 간판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관련 사태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프듀' 시리즈는 '프듀 시즌4' 마지막 생방송에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동일한 패턴의 숫자가 반복됐다는 것. 이에 '프듀4'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경찰에 고소, 고발을 진행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와 수혜자가 있는 만큼 대중은 원 데이터의 진짜 순위를 공개하기 원하는 바. 이와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순위에 대해서 자료가 없다. 수사 상황이 진행된 후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사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 절차를 거쳤다. 문자 투표나 외부에서 오는 자료를 정확하게 받지 못했다. 그 자료들로만으로는 내부적으로 순위 확인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내부적으로 할 수 없어서 수사 의뢰를 한 것이다. 자료가 명확하게 안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 납득이 잘 안 갈 수도 있지만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 측은 "데이터는 개인 PD들이 가지고 있었다. 그나마 있는 자료도 불안정한 자료라서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원 데이터는 제 2차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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