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MBC ‘나혼자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기존 예능의 여전한 인기에 더해 TV조선 ‘미스트롯’, MBC ‘놀면 뭐하니?’, JTBC ‘뭉쳐야찬다’ 등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이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어 2020년 새해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획한 신규 예능프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다.

사진= TV조선 제공

먼저 TV조선은 ‘끝까지 간다’를 통해 신동엽과 6인의 남자들이 펼치는 리얼 체험 버라이어티를 선보인다. 세계 곳곳 신기하고 놀라운 현상을 파악하고 다큐멘터리의 리얼한 아이템 속으로 예능인들이 들어가 직접 체험한다.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신기함과 감동, 예능이 주는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이 접목된 다큐테인먼트다.

장르를 넘나드는 자타공인 ‘진행의 신’ 신동엽과 함께할 멤버로 개성 넘치는 6인의 남자들이 뭉친다. 연기와 예능 모두 잡은 마성의 매력 배우 이규한과 떠오르는 예능 기대주 배우 김진우는 ‘학교가는 길'을 통해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동갑내기 절친이며 개그맨 동기인 14년 지기의 꿀 케미를 선보일 개그맨 허경환과 박성광의 ‘럭셔리 야생하우스’, 천의 얼굴과 목소리를 가진 개그맨 정성호의 ‘사선에서’, 음악, 요리, 문화까지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돈 스파이크의 ‘프로듀스 돈’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과연 다큐와 예능을 접목한 시도는 어떤 결과를 낼지, ‘세상은 넓고, 놀라운 일도 많다!’를 외치는 TV조선 리얼 체험 버라이어티 ‘끝까지 간다’는 2020년 1월 3일 밤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MBN 제공

MBN ‘친한 예능’은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했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외국인 멤버들과 최수종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인 멤버가 한국사랑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멤버조합은 ‘한국인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로 이뤄졌다.

특히 맏형 최수종은 ‘친한 예능’의 중심축을 맡아 노련한 센스와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이 김준호-데프콘-이용진은 매번 강력한 웃음 폭탄을 투척하는 모태 예능인들이다. 이들이 뿜어낼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의 조합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이들은 우리나라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만큼 한국인과 외국인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본 한국의 매력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브루노는 16년전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을 잊지 못하고 돌아온 1세대 외국인 스타로 더욱 주목된다.

멤버들의 조합으로 만들어낼 웃음이 기대되는 MBN ‘친한 예능’는 오는 1월 7일 화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tvN은 짧은 콘텐츠, 이른바 숏폼 콘텐츠가 모바일 콘텐츠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예능을 선보인다.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스포츠, 과학, 미술, 여행, 요리, 공장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0분 내외의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시청자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너마다 각기 다른 출연진이 등장하는 것도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특징이다. 따라서 코너만큼이나 많은 출연자들의 라인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쩌다 어른'의 양정무 교수, '알쓸신잡3'의 김상욱 교수, 한준희 축구 해설가, 이서진, 홍진경, 은지원, 박지윤 아나운서, 장도연, 이승기, 송민호가 출연해 다채로운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한편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오는 1월 10일 밤 9시10분 첫 방송한다.

사진= SBS 제공

SBS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스포츠 예능을 시도한다. 축구, 씨름의 인기에 이어 ‘핸섬타이거즈’는 ‘전설의 농구스타’ 서장훈이 감독의 지휘아래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서장훈 감독과 함께 할 멤버로는 배우 이상윤과 ‘농구천재’를 꿈꾸는 아스트로 차은우를 비롯해 배우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줄리엔강, 쇼리, 유선호, 이태선, 모델 문수인도 합류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레드벨벳 조이가 ‘핸섬타이거즈’ 매니저로 유쾌한 에너지를 보탠다.

과연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시청자 모두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SBS 새 예능 ‘핸섬타이거즈’는 1월 10일 금요일 밤 11시10분에 첫 방송된다.

새로운 포맷과 멤버들의 조합을 선보이는 이들 4개 프로그램이 2020년 새해 포문을 화려하게 열고 한해를 이끌어가는 예능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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